일이 많다고 자랑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라지만, 정말 일이 많다. 40년 동안 할 일을 4년 동안 하는게 스타트업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지금도 건너편엔 Sagamore 공동 창업자 둘이 코드 보고, 기획안 검토하고 있다. 사실 다들 심리적인 압박 안 받으면 거짓말이겠지. 부족한 자금, 시간, 사람, 경험을 어떻게 극복할지 항상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 언제나 모두에게 서로가 감사하고 있다.

내일은 Skype로 방송 나가고, 우리가 퍼블리셔 찾아주기로 한 회사 대표님하고 미팅하고, 협력 업체하고 MOU 사인하고, 우리 차차기작의 퍼블리싱 관련 미팅이 있다. 10월달에는 국제 행사를 하나 해야하고, 이달 말에는 비지니스 네트워킹 이벤트를 하나 치뤄야 한다.

바로 지금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래서 최고로 즐겁다. 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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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notes/%EA%B9%80%EC%9C%A4%EC%83%81/%EC%99%80%EC%9D%BC%EB%93%9C%EC%B9%B4%EB%93%9C%EC%9D%98-2012%EB%85%84-%EC%A0%95%EB%A6%AC/484185744953264  와 같은 내용입니다.

법인을 설립했고, 회사 이름에서 [컨설팅]을 떼냈다.

최고의 직원을 뽑았다. 기대 이상으로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권효진님, 감사합니다. 세현님도 앞으로 더욱 잘.

직간접적으로 파트너 스타트업에 두 건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좋은 시점에, 적절한 규모였다고 본다. (앞으로도 블리스소프트 및 다른 파트너 기업들과 의미있는 일을 계속 만들어나가려고 한다. )

모바일 / 소셜 게임 분야에 있어서 한국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2013년에도 그럴 것이며, 중국/미국/일본 등 해외 업체들도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B2C 국제 전시회를 같이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사실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다.)

GBDP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국민 게임 한두개의 탄생에 약간이나마 기여한 부분도 있었다고 자부한다.  (특히 성훈식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해요!)

그리고,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에이전트, 또는 브로커 성격의 업무를 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  이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게임 스타트업의 업무 협력 네트워크, "와일드카드 얼라이언스"의 시발점이 되었다.

공동 창업자로, 게임 개발사 Sagamore (새거모어, 또는 사가모어)를 시작했다. 이 사람들의 개발력과 에너지를 비전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최원조 대표님, 싸랑합니다.  같이 고생해나갑시다.

회사 밖에서 알고 지냈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인단비님, Kyunghun Lee 님, 그리고 인연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안창영 님, Likyon Kim 님, 장유리 님, 신동원 님, 이의정 대표님. 존경하고 경애하는 김범수 아트디렉터, 후배 겸 감사 박병규.

Codebrush Games 의 게임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못한건 굉장히 찔리고 아쉽다. 내년초의 스팀 출시와 함께, 치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진승범 대표님, Jay Kwon 님, 미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편견 타파 컨퍼런스]를 윤형섭 교수님, 오영욱님하고 같이 준비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고아라 AD님의 포스터도 좋았다. 영욱님하고는 같이 "셧다운 반대, 아청법 개정" 온라인 서명 운동을 개시해서 일주일만에 일만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자랑처럼 보일 것 같은 회고가 길어졌는데, 진짜 자랑은...한국 소셜 게임,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의 초창기를 우리와 같이 했던 상당수의 회사들이 어떤 식으로든 빅 히트를 하고, 적어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확보했다는 점일 것이다.

선데이토즈, 파티스튜디오, 넥스트플로어, 링크투모로우, 크레이지피쉬 ... 내년에는 아마 나우콤, 피버스튜디오, 리니웍스, 로드컴플릿을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한 방 날려주지 않을까!  

와이디 온라인을 비롯해서, 와일드카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 변혁의 시기에 맹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최고의 레퍼런스라고 생각한다. :)

여기까지. 가 2012년에 와일드카드가 걸어온 궤적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자랑 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십시오.

언제나 고맙습니다. 

와일드카드 대표, 김윤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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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고 말하는게 바보같을 정도로 바쁘다.

여러가지로 일정이 하드한데, 몸과 정신이 못 따라가서 즐거우면서도 괴롭다. (한계를 느끼고 운동 시작했다.) 일주일 후에 SK 플래닛의 사내 컨퍼런스 강연도 본의 아니게 잡혔는데, 옆에서 발표하시는 분이 티켓몬스터 이사님이라 살짝 부담스럽기도.

같은 시간 대에 내 발표를 듣는 분들이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할 수 밖에.

솔직히 내가 게임(그리고 사업)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나 싶을 때가 있다. biz dev는 잘난 사람 천지고, BM은 숫자에 익숙한 사람들이 앞서고, 개발은 프로그래머 또는 공대 출신들이 더 잘할 수 밖에 없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관점, 시각, 실행하고 깨져보고 다시 실행할 수 있는 의지가 중요하다. 

 

지금의 프로필

비교적 간만에 외부 강연 나가게 되어서 프로필을 정리해보았다.

  • 와일드카드컨설팅 대표 김윤상 : 게임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에 특화
  • (현) 나우콤 사업 고문, 코드브러시 사업 개발 이사
  • 블리스소프트 등 다수 게임 스타트업의 사업 자문
  • 모바일/소셜 게임 분야에서 한국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미트업 입안, 주최
  • 엠드림, 엠게임, 위메이드, 골프존에서 게임 런칭, 게임 기획 실무자 및 PD 로 근무.

 

내일은 상반기에 한 일들을 정리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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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이벤트 하나.

오늘은 이런 이벤트를 주최했다. 사실 행사 제목은 가칭에 가까운 것.

컴투스 Love 스타트업 CEO (박지영 사장님과 점심 이벤트) by 와일드카드컨설팅

 

사업 오래한 선배님들 모셔서 스타트업 젊은 대표들이 조언 듣고,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 일종의 미니 토크 콘서트라고 할까, 해외에선 워렌버핏과의 저녁 식사 뭐 그런 이벤트도 있는 모양이라서 착안해보았다.

박지영 사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모인 사람들이 5년 - 10년 후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앞으로 한국의 중대형 게임 회사 대표님들 투어를 해볼 예정이다. 관심있는 선배님들, 참석하고 싶은 스타트업 분들 언제든 편히 연락들 주시길.

 

 

에이블스퀘어

강남역의 명소, 에이블 스퀘어 / 에이블 컴퍼니 성훈식 대표님 뵙고 옴. 차분하고 온화하게 말씀하시는게 기억에 남는다. 이런 곳이 있었다는걸 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참으로 멋진 장소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멋진 meet-up, 만들어나갈 이벤트들 생각하니 흥분되네.

 

 

근황 보고

워낙 간만에 쓰기 시작한 일기라..

1. 와이디(YD) 온라인의 와이-얼라이언스(Y-alliance)  / 와이-스퀘어드(Y-squared) 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었다.  자세한 것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61410402223046 쪽에서.

최근 각광 받는 “단순 투자가 아니라 퍼블리싱, 인큐베이팅, 멘토링까지 하는” 모델로 이해하시면 되겠다. 사실 이 “얼라이언스” 구상은 와일드카드 얼라이언스쪽이 먼저인데(^^; )…  이쪽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도 YD의 신상철 대표님, 박광세 이사님의 선구안을 믿는다. 이전의 YD와는 다른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나우콤의 사업 고문이 되었다.

여러 인연이 있는 나우콤 서수길 대표님의 호의에 힘입어서, 컨설팅 / 협업에 가까운 형태긴 하지만 사업 고문 계약서를 쓰고 왔다.

천리안에서 시작해서 주로 하이텔을 쓰던 나에겐 나우누리는 애증의 대상 ㅎㅎ 이었는데, 이렇게 같이 일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나우콤 역시 게임, 플랫폼 전문 회사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여러 형태로 (그리고 스타트업에게도 이익이 되는 형태로) 기여하고 싶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을 딜도 하나 성사시켰고.

 

사실 스타트업 막 창업한 입장에서 이러한 “감투”는 꼭 좋은 것만은 아닌데,  와일드카드는 워낙 특수한 회사다보니 가능한 일이다.

어찌보면 경쟁사라고도 할 수 있을 두 회사와 동시에 일하는 셈인데, 사실 앞으로도 이러한 고정 거래처(?), 파트너는 늘려나갈 생각이다. 그게 와일드카드의 최우대 파트너인 “다른 게임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3. 정말 멋진 분이 회사의 advisor (사실 이게 고문이지만) 로 합류할 것 같다. 내가 언어의 문제 때문에 유난히 약한 북미쪽 네트워크와 경험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수 있을 울트라 슈퍼 그레이트한 분이다.  와일드카드가 준비하고 있는 이런저런 프로젝트의 전모를 하루 빨리 세상에 내보내고 싶다!

 

오늘도 뜨거운 하루를 보냈고, 거기에 만족한다. 내일도 그럴 것이다.

(운동은 빼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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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해 고개를 숙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능력도 인격도 부족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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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MART & SOCIAL GAME PARTY

경제성 따져보면, 스폰서 제대로 못 따고 티켓이 생각보다 안 팔리면 당연하게도 적자. 와일드카드의 사운을 건 일생일대의 이벤트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인데 , 잘 되면 좋겠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이상, 제 정신 상태였습니다.  COEX 그랜드볼룸 이틀 빌리는데 2600만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미니멀한 게임 하나 만들겠네요..

 

계약직 한 분, 아르바이트 한 분 채용

아.. 만세 , 회사 차리고 (코파운더 말고는) 첨으로 면접 보고 뽑은 분들인데, 참 잘 하실 것 같다. 기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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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코엑스 그랜드볼룸으로 확정!

이쪽은 2012 SMART & SOCIAL GAME PARTY 하늘이 도와서 그랜드볼룸을 빌릴 수 있었다. HALL E도 여러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이쪽이 넓직해서 좋다. 시간은 4월 10일/11일 화요일, 수요일이 된다. 도박이다. 후원/협찬 업체 세일즈가 잘 되던가, 티켓을 적극 유료화를 하던가. 어느쪽이든 리스크가 있긴 한데 하는 수 밖에. 

 

게임 편견 타파 페스티발(컨퍼런스)

이쪽은 윤형섭 교수님이 적극 도와주셔서 굴러가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다 같이 만들어가야지. 사실 본업이 워낙 바쁜 상황이라 부담스럽긴 하다. 게임 학회쪽에서도 많이들 오실 것 같은데, 아카데믹해져서 재미없어지는건 최대한 가드해볼 생각이다.

 

첫 면접

Co-Founder 할 사람이 아니라 직원, 아르바이트 뽑는 첫 면접을 진행했다. 회사 다니면서 자기 팀원 뽑는 거랑은 꽤 무게가 다른걸 실감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구나…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그래도 꽤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여유를 가지자.

한번 일 시작하면 주변 안 보고 달려드는 버릇, 결국 또 도졌다. 주변에서 건강 관리해라, 번아웃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난 이 습관 때문에 경력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날려먹었는데,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여유를 갖고, 온화하고 안정적인 마음 가짐으로 만사를 준비해나가자고 다짐했다.

 

핫독스튜디오

김민우 부사장님은 십년쯤 전에 “모바일 서유기” 메뉴얼 쓰는 아르바이트를 주셨던 담당자이기도 하고 –그런 스타일의 텍스트 페이지 기반 게임은 전멸할 줄 알았는데 일본에서, 한국에서 각각 2012년에도 돈 잘 벌고 있는걸 보고 있으니 신기하다! 심지어 GREE나 DeNA 같은 회사가 나올 정도니..  - , 엠드림에서의 동료기도 하고.. 뭐 그런 인연이 있다. 행사 등에서는 자주 뵈었지만 간만에 진득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왔다. 예전 동료들하고 일하다가 마주치면 이래저래 반갑고 부끄럽고 그립고 그렇다.

핫독은 웰메이드 모바일 게임 잘 뽑아내는 스튜디오라고 생각한다. 엔씨가 좋은 시점에 저렴하게 인수(투자?)한 듯. 회사가 생긴지는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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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일주일만에 일기(?)를 쓰게 되었다.

퍼블리싱 진행하고 있는 게임들

아직 사인은 안했지만! … 다행히 반응이 좋다. 몬타워즈쪽은 어쨌든 원래 목표로 했던 국가 정도는 좋은 파트너를 만날 수 있을 듯. 좋은 게임은 결국 좋은 평가를 받는다. 퍼블리셔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이제 유저한테 같은 평가를 받을 차례다. 아수라크로스쪽도 개성있는 스마트폰 네트워크 격투 게임으로 잘 마무리 되고 있다. 2D 게임 엔진/툴이 잘 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사업 개발을 할 수 있을 듯 해서 검토중이다.

아, 그리고 3월은 본격적으로 아키블레이드의 퍼블리싱 영업에 나설 예정.

 

로이월드

미국 회사에 인수된 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방송국 계열인 모양이다. Lifetime Networks 라고 Heart Corp하고  Disney의 조인트 벤처인 모양. 삼성동에 오피스가 있어서 가볍게 티타임 나누고 왔다.  연락 드려야.

 

아라리오 게임즈

이원준 대표님하고는 예전부터 안면이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와일드카드의 파트너로,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서로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글 코리아

네이버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분이 구글 코리아에서 개발자 relationship(맞나..) 담당이라서 찾아뵈었다. 구글 밥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ㅎㅎ 음료수는 좋았음.

안드로이드 마켓 관련해서 어떻게 해야 개발사, 개발자 참여를 더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잠시 환담. 티스토어 포함하면 확실히 국내에선 안드로이드가 규모가 꽤 크다. 보통 아이폰쪽 유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는 감이지만.

 

행사 후원 관련

2012 SMART & SOCIAL GAME PARTY 후원 관련해서 대기업, 상장사 몇 곳을 순회했다. 이번에는 후원 세션을 판매하는 방식인데, 사실 안 그러면 안 될 정도로 COEX 장소 대관료가 부담스럽다. 다행히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회사들이 도와주기로 해서 논의중이다.

 

페이즈캣 김진혁 대표 (팔라독)

어찌어찌 인연이 닿아서 방문.

페이즈캣은 유료 앱 위주로 좋은 게임을 만들고 계속 업데이트하는 방향을 보고 있다고 해서 조금 놀랬음. 사실 요즘 다들 쉽게 말하는 APP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과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료 앱 풀고 플랫폼을 통해서 유저 풀 확장) 하지만 역으로 페이즈캣이 앞으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출시할지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한국에서 ROVIO가 나온다면 이런 곳일지도 모르지.

 

GREE와 DeNA

세계적으로든 한국에서든 일본에서든 두 회사의 행보에 만인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몇번 실무자들하고 이야기 나눠보니 각사의 성격이 조금씩 감이 잡힌다.

간만에 일기를 써서 이런 저런 느낀 점은 요 다음 일기로 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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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소셜 게임 스타트업 관련 책 쓰기

마감을 거의 1년째 미루고 있어서 출판사 비엘북스 사장님 볼 낯이 없다… 2월말까진 150페이지쯤 더 써야 하는데.. –_-;

 

비쥬얼샤워 박홍관 대표님 미팅

마침 다른 분 소개가 있어서 조우. 정말 회사 잘 꾸려오셨고, 개발력/기술력/프로세스 모두 훌륭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무래도 웹 게임, 모바일 게임, 소셜 게임 업체는 콘솔이나 PC 게임쪽하고는 지향하는 방향이 좀 다른데, 비쥬얼샤워는 그런 전통적인 게임 장르에 관심이 있는 드문 회사다.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이 기존 콘솔 게임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을 때 진가를 드러내지 않을까 싶다.

CJ E&M 넷마블
어, 다시 넷마블만 구로로 이사왔더라. (예전 구로에서 쓰던 건물 근처긴 함.) 종합 엔터테인먼트랑 게임 사업의 궁합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어느 대기업의 게임 산업 진출

에 대한 리서치를 외야에서 돕게 되었다. 꽤 흥미롭다.

 

유명 만화 IP의 모바일, 소셜 게임 적용

역시 물밑에서 스타트업 사업 개발의 일환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선은 사이즈가 작은 게임으로 일본 시장에 런칭하는 방향.

 

게임엔사운드

자체적으로도 게임을 만들고 있고, 앱의 사운드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곳. 아무래도 컴퓨터 음악/신디사이저에 인생을 부어버린 경험이 있다보니, VIMS라던가 관련 동호회 이야기만 꺼내도 말이 통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게임 업계에 많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선데이토즈 처음 놀러갔을 때는 공동 창업자 3+1인이 전부 취미 뮤지션이라서 깜짝 놀랐다. 김은일 대표님하고는 앞으로도 자주 뵐 듯. :)

 

새벽 6시-아침 8시 미국 회사하고 컨콜

죽을 뻔 했다. 시차 실감.

 

Ignitespark 최환진 대표님 뵙고 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업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 클러스터”에 주목하셨다는 점에서는 와일드카드 얼라이언스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요즘 엔젤, 인큐베이터를 자칭하는 곳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최환진 대표님은 네오플라이도 하셨고 해서 신뢰가 간다. 아쉽게도 게임쪽에는 큰 관심이 없으시지만.

그나저나 MYJ도 그렇고, 게임 벤처 초기에 들어가는 투자 모델이 성행할 듯 하다. 적어도 개발팀은 남을테고,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게임 회사에 투자해서 좋은 결과 내기도 어렵겠다.

 

알스퀘어

스타트업, 벤처가 좋은 사무실 구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신기한; 회사다. 와일드카드 얼라이언스쪽하고도 당연히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듯. 티켓몬스터, 라이포인터랙티브, 앤서즈 등에 좋은 사무실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온라인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운영이 주업인 모양.

 

생일

아, 그러고보니 2월 14일은 생일이었다. 몇 살인지는 모르겠다. –_-;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서 무척이나 많은 분들에게 축하 메세지를 받았다. 고마웠고, 감동했다. 이런 마음이 우리가 SNS를, 그리고 SNS를 활용한 게임과 비지니스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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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쓰는 일기. 대충 2주만인가? 그만큼 하루 하루가 바쁜 상황이었다. 대충 미팅이 끝나면 오후 9시고, 사무실에 돌아와서 문서 작업을 하면 새벽 2시. 며칠전에는 하루에 미팅을 8건 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일 많다고 자랑하는게 바보짓인건 알지만… 와일드카드 컨설팅의 가치를 인정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현재 가장 급한 일

  • 몬타워즈 퍼블리셔 확정
  • 아키블레이드 퍼블리셔 확정
  • 와일드카드 얼라이언스 모델 설계, 공지, 모집
  • 행사 기획 및 장소 확보

 

행사 장소 구하기 정말 어렵다.

2012 SMART & SOCIAL GAME PARTY는 최대 800여명이 모이는 거대 행사가 되었다. 가장 어울리고 적합한 장소는 역시 COEX인데, 좋은 날짜는 대부분 예약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4월 2-3주 월요일에 하던가, 아니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 AT 센터, 강남 건설 회관 등을 알아보고 있다.  현재 꽤 많은 업체들과 후원, 협찬 논의하는 중. 이번에도 글로벌 컴퍼니들이 많이 나설 듯 하다.

 

사람을 많이 만난다는 것 = 리스크

의외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나는 그리 사회적인 성격이 아니고, 호감형이라던가 – 오히려 그 반대쪽 - 매너가 훌륭하다거나 하지도 않다. 여러 사람, 여러 회사를 만나다보니 혹시라도 실수할까 두려워질 때가 있긴 하다. 그리고 사실 이용하려고 덤벼드는게 티가 나는 분도 있어서 가끔 성질을 좀 부려야 하나 싶기도. 물론 가끔 부리기도 한다.

좀 더 매력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꼭…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너무 멋을 부린 말인가?)

아직 사인을 하진 않았지만, 평소에 흠모하고 신뢰하던 분들이 경영하는 회사와 일종의 MOU를 맺을 듯. 인큐베이팅 성격도 약간은 있겠지만, “서로간에” 분명 얻는게 있는 딜이 될 것이다. 와일드카드가 지향하는 바는 킹이 아닌 킹메이커다.

 

누스랩 – 참 젊은 회사.

사원 평균 연령이 20대 중반이던가.. 그렇다. 나도 그 나이 때 창업을 했어야 했다 싶기도.  누스랩은 꽤 유니크한 게임 “쉽팜” 개발사로, 게임 개발이 아니라 캐릭터/컨텐츠 비지니스에 주목하고 있는 독특한 회사다. 최근 운영 트러블로 유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최근 실무자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재도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에 주력하는 와일드카드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협업해나가고 싶다.

 

일본 킹왕짱 메이저 모바일 플랫폼 회사 두 곳

을 우연히 다 만나봤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일본어 영어 되는 베테랑들을 좋은 조건으로 마구 뽑아간다는 소문이 있더라. : )

 

간만에 이지모드

혼자 인생의 선배님이라고 생각하는 김지호 대표님네 회사. 뒤늦게 새로 이사한 오피스를 방문했다. 만들고 계신 프로젝트는 온라인 게임의 장점이 반영된 소셜 게임으로, 개성있고 재미있어 보였다. 페이스북 등 PC 플랫폼쪽을 우선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드문 대작이 될 듯 하다.

 

해외 파트너

일본, 미국에서의 채널 역할을 부탁드리려고 했던 파트너 회사들이 자사 이슈 때문에 이쪽 일 신경쓰는게 쉽지 않다. 협업 프로세스를 제로에서부터 정립해야.

 

채용, Co-Founder

CTO 맡기려고 한 친구는 작은 프로젝트 하나 하고 대기업으로 튈 듯.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외국계 게임 회사 차장인 유능한 분이 합류하기로 했다. 어차피 당분간 직접 게임 개발은 안할 거고, 어지간한 부분은 주요 협력사인 AD Fresca 이의정 대표님이 조언해줄 듯. 난 이미 게임 개발하면서 인선의 무거움을 최악의 형태로 경험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정말 맘이 통하는 소수 정예로 가겠다.

 

데브시스터즈

한국 모바일 소셜 게임 [스타트업] 중에서 제일 잘 될 회사 중 하나. 그 맨파워는 무섭기까지 하다. 정말 용케도 저렇게 잘난 사람들 모았다 싶다. 이지훈 대표님 인덕이던가, 넥슨의 무서움이던가..

 

디브로스

연예인을 소재로 한 소셜 게임 “스타시티”를 최근 출시했다. 한류 연예인의 유명세, 인기 자체가 일종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고… 이호대 대표님과 디브로스는 2010년 3월 첫번째 소셜 게임 파티를 후원해주기도 하셨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와 와일드카드는 없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빨리 소셜 게임에 주목한 회사 중 하나이니만큼, 좋은 성과내었으면 한다.

 

워낙 오랫만에 써서 두 편으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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