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윤상입니다.
회사와 제 개인에게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1. 와일드카드가 게임넥스트웍스(주)로 새로 태어납니다.

와일드카드는 스마트 디바이스, 소셜 플랫폼이 촉발시킨 게임 업계의 변화에 다른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저희도 선택과 집중을 결심했습니다.

게임넥스트웍스(주)는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 브랜드인 “GAME-NEXT”에 집중합니다. GAME-NEXT는 2014년 현재 한국 최대의 모바일 게임 전문 B2B 행사로, 이후 본격적인 국제 비지니스 행사 / 개발자 컨퍼런스 / 구인 구직 행사로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국내외의 게임, 애니메이션 대형 서브컬쳐 행사와의 연계도 모색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게임 키드이며, 게임을 만드는 입장인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을 해볼 생각입니다. 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대부분의 게임 스타트업이 생존하고, 성장하며, 해외로 진출하는 것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2. 제가 투바이포랩 (前 안다물 코리아) 에서 부서를 하나 맡게 되었습니다.

겸업이라고는 하나, 저는 이 일도 제 본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의 합류를 허락해주신 파트너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안다물과 투바이포랩은 여러 형태로 게임넥스트웍스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직접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한번 게임 개발팀을 셋팅하고, 창업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난관이 있었고요. 마침 그 동안 리서치하고 준비했던 방향의 프로젝트가 있어, 개발과 사업 양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IT, 모바일 컨텐츠 분야에서 IPO를 포함해 이십여년의 경험을 갖고 계신 최강태 선배님을 비롯한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하며 기여하려고 합니다.

 

3. 송유창 대표님의 유이스튜디오와 협업

송유창 대표님은 EA를 거쳐 컴투스에서 개발 이사로 타워디펜스 : 로스트어스 등 스마트폰 초창기의 컴투스 해외 히트 타이틀에 참여하신 분입니다. 최근에는 유이스튜디오를 창업하여 게임이 아닌 유틸리티 성격의 앱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고 계시기도 합니다.

요즘 교류하면서 실로 간만에 존경할만한 엔지니어, 기획자, 매니저인 분을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넥스트웍스(주)와 저는 앞으로 유이스튜디오와 여러 형태로 협력하며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요약하면, (흔한 말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선수”와 함께 일하며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이상 시행착오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 동안 도와주시고 관심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 번 더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윤상 드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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